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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하이마트 인수 확정

롯데쇼핑이 하이마트의 새 주인이 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매각측은 롯데쇼핑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했다. 하이마트 대주주인 유진기업(지분율 31.3%)과 2대주주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17.4%), 3대주주인 HI컨소시엄(5.7%)는 공동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하이마트 매각측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지난 2일 협상기간 만료 이후에도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후 하이마트 매각측은 롯데쇼핑과 재협상에 나서 가격조율을 거쳐 최종 인수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하이마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고, 적정가격에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하이마트 인수후에도 현 경영진에 대해 대부분 유임하는 등 구조조정은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분명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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