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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혁신기업 금융지원
입력2003-09-05 00:00:00
수정
2003.09.05 00:00:00
임석훈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생산성혁신에 노력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인증서를 교부, 각종 자금지원과 금융혜택을 지원한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오전 COEX에서 열린 제27회 국가생산성 혁신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산업발전법을 연내 개정해 선진경영체계 인증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진경영체계 인증제도는 인력양성, 기술개발, 조직혁신 등 선진 경영체제보급을 통해 생산성향상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일정수준 생산성경영체제를 갖춘 기업이 전문기관의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으면 각종 기술자금 지원과 금융거래시 우대받는 제도다.
이와 관련 조영길 산자부 산업혁신과 서기관은 “금융기관의 경우 인증제를 지표로 활용해 자금지원을 할 때 인증기업을 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투입주도형 경제성장에서 벗어나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생산성향상을 위한 설비투자확대, CEO경영혁신교육, 온라인 생산성 진단 및 정보제공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자동차, 정보통신, 조선, 기계 등 8개 주요 업종별 생산성향상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컨설팅, 자금지원, 국제화 등을 연계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해 노사대표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제당의 설원봉 회장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개인 17명과 기업 17개업체가 훈ㆍ포장을 받았고 39개 업체가 우수기업에 지정됐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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