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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돈 조반니’ 바로크시대 실감나게 재현
입력2003-11-20 00:00:00
수정
2003.11.20 00:00:00
이진우 기자
세계 정상의 캐나다 바로크 전문 오페라단 아틀리에 전 단원이 내한하여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25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엽색행각을 펼치는 한 난봉꾼 귀족의 이야기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그려낸 오페라 `돈 조반니`는 오페라 애호가라면 필수 감상작품으로 손꼽힌다. 또한 전곡 음반만 무려 30여 종이 넘을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면에서도 탑이다. 이러한 작품이 국내 출연진이 아닌 캐나다 대표적인 공연단체 그것도 수백년전의 스타일 그대로 재현하는 대표적인 단체 공연이라는 호기심으로 인해 20일 현재 표 예매율도 53%에 4,200석을 넘었다.
아틀리에는 1985년에 창단된 단체로 오페라, 발레, 연극 작품을 17, 18세기 원전 스타일로 그대로 제작하여 무대에 올리고 있는 바로크 전문 오페라단이다. “19세기의 배우들과 가수들이 감정을 `느끼고` 그 느낌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면, 바로크시대는 `묘사`하여 전달하는데 온힘을 집중했다”는 아틀리에의 연출자 마샬 핀코스키의 이야기대로 이번 공연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작품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과 접근법을 제대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요즘 오페라들은 가수들의 과감한 액션으로 전달이 빠른 반면 이 작품은 극도로 절제된 가수들의 몸동작(발레를 연상케 할 정도의 절제된 동선)과 당시 쓰였던 촛불 밝기의 어두운 조명, 그리고 일정한 밝기로 객석에도 투여되는 조명 등으로 인해 낯설데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02)580-1300
<이진우기자,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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