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산업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법의 필요성을 줄기차게 강조해왔다. 특히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취임 전부터 법 제정을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등 전력을 다해왔다.
이에 강창일 민주당, 강길부 새누리당, 이원욱 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도 적극 나섰고 중소기업청도 지난 9월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대책'을 발표하며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 의지를 확고히 했다. 업계와 정치권 등에서 이렇게 중견기업법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제까지 중견기업에 대한 제대로 된 규정이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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