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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이민 100주년] 조병태 뉴욕사업회 공동회장
입력2003-01-12 00:00:00
수정
2003.01.12 00:00:00
김대환 기자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계기로 한국의 브랜드를 미국 땅에 심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다."
조병태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뉴욕사업회 공동회장은 "이민 100주년 행사를 미국에 사는 한인커뮤니티의 잔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의미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조들이 고생하면서 이뤄낸 이민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지난 100년간 미국에 기여한 미주 한인이민자들의 공헌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민 100주년 사업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위상을 심어주고, 코리아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뉴욕지역에서 오는 2월 1일 설날에 중국계, 인도계 등 범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함께 하는 설날 퍼레이드를 기획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100년후 한인 사회가 미국 사회에 주류로 뿌리내리도록 2세, 3세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5년전 해외한인무역협회장을 맡으면서 뉴욕에서 해외한인 무역협회 총회를 주최하기도 했으며, 중국의 화교 상인들처럼 해외 한인들이 조국에 자금 뿐 아니라, 선진기술, 정보, 문화까지 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한국이 21세기 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 남으려면 해외동포 무역인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것이 한국의 세계화에 기본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5년 29살의 나이로 모자 샘플 가방 하나를 둘러메고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온 뒤 중고차 한대 없이 지하철을 타며 시장을 개척, 현재는 연간 수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모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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