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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60곳 작년 순익, 증시 침체에 절반 급감
입력2009-05-11 17:36:46
수정
2009.05.11 17:36:46
지난해 증시침체 여파로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79억원으로 전년(4조4,098억원)에 비해 5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증시침체 여파로 수탁 수수료 수입이 2조224억원이나 감소한데다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도 3,739억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채권 보유 확대에 따라 금융수지는 6,036억원 늘어났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권사별 순이익은 삼성증권이 2,2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투자증권(1,818억원) ▦대우증권(1,805억원) ▦현대증권(1,461억원) ▦미래에셋증권(1,280억원) ▦굿모닝신한증권(1,071억원) ▦대신증권(1,033억원) ▦하나대투증권(1,001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ㆍ푸르덴셜투자증권 등은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한화증권은 지분매각 등에 힘입어 순익이 51.5% 증가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14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해 외형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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