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트북] 테니스 스타 바이러스 안나쿠르니코바 美등서 확산
입력2001-02-13 00:00:00
수정
2001.02.13 00:00:00
[노트북] 테니스 스타 바이러스 안나쿠르니코바 美등서 확산
러시아출신 10대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의 이름을 딴 컴퓨터 바이러스가 유럽, 북미, 호주 등 전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대륙에서는 12일 50개 기업을 위시해 많은 컴퓨터 통신망이 이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 기업들은 전자우편 서버를 폐쇄했다. 뒤 이어 뉴질랜드와 호주의 기업, 정부기관, 단체 등도 13일 이 바이러스의 감염사실을 속속 보고했다.
쿠르니코바가 보낸 전자우편인 것처럼 가장한 이 바이러스는 'AnnaKournikova.jpg.vbs'라는 이름의 파일이 첨부돼 있으며 "안녕, 여기를 체크해봐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러나 컴퓨터 사용자가 첨부파일을 열면 주소록에 있는 모든 주소로 바이러스감염 파일을 자동 발송, 전자우편의 속도를 떨어뜨리고 결국 시스템을 다운시켜 버린다.
지난해 전세계의 컴퓨터망을 교란시키며 수천만달러의 피해를 낸 '러브' 바이러스처럼 e- 메일을 통해 자기복제되는 웜바이러스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 시스템을 영구히 손상시키는 큰 피해를 유발하지는 않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아웃룩' 프로그램에서만 저절로 작동한다.
/뉴욕ㆍ웰링턴=연합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