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율상승에 '원화수출' 크게 늘어
입력2008-10-13 18:06:33
수정
2008.10.13 18:06:33
외환은행, 지난달 실적 157억원 한달새 91%↑
지난 9월부터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해외로 수출되는 원화의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9월 중 외환은행의 원화수출 규모는 157억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75억원(91.5%)이나 늘어났다.
이는 외환은행이 원화 수출을 시작한 후 월간 규모로는 가장 큰 것이다. 외환은행의 원화수출 규모는 7월 56억원이었지만 8월에는 82억원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의 9월 중 원화수출 실적도 24억6,000만원으로 전월보다 7억1,000만원(40.6%) 증가하면서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원화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원ㆍ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통 환율이 오르면 외국에서 현지 통화로 살 수 있는 원화의 규모가 늘어나고 해외 금융회사들이 국내 금융회사에서 매입하는 원화 규모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재일교포가 일본 현지에서 50만엔을 원화로 환전하면 8월 말에는 원화로 499만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달 말에는 579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원화 수출액은 약 80만원 늘어나게 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율 상승이 원화 수출이 늘어나게 된 가장 큰 원인"이라며 "원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국내로 유입되는 달러가 늘어나는 한편 원화의 국제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