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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BBC도산 원인은 불법 대출·관리 소홀
입력1997-12-27 00:00:00
수정
1997.12.27 00:00:00
【방콕 AFP=연합】 태국 유수의 대형 금융기관인 방콕상업은행(BBC)이 지난해 도산한 것은 예상대로 은행 임원들과 중앙은행 관리들의 부실·불투명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방콕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태국 정부 소식통들은 이틀전 각의에 제출된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BBC의 임원들이 밀착 관계에 있던 법인과 개인들에 대해 마구잡이 대출을 제공했으며 중앙은행도 BBC가 이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정부가 마련한 구제자금에서 최소한 1천억바트(21억달러)가 인출되도록 놔두는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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