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중기재정계획인 '2013~2017년 국가재정운영계획' 분과위원회 전체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분과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 새 정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연차별 재정 편성 방향을 마련한다. 해당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지 등도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질의를 받는 등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게 재정부 측 설명이다.
분과위는 분야에 따라 15개로 나뉘어 구성됐다. 분과위원으로는 관계 부처 국ㆍ과장급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재정부는 11일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차관보)과 이태성 재정관리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었다. 홍 관리관은 "정부조직개편 지연 등으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각 부처가 재정집행을 적극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직개편과 관계없는 부처ㆍ공공기관에서는 기관장 교체 등 내부 인사이동으로 재정집행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홍 관리관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부처 합동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서민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 등을 중심으로 재정집행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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