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탈은 14일 1분기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166억2,000만원, 영업이익 15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15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9.9%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로봇부품의 가파른 매출 신장으로 신 재생에너지 및 자동화 분야에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으며, 방위산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3%가 증가했다. 아울러,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하지는 못했다”고 말하고, “이는 현재 안산 공장이 풀 케파(전체 생산능력)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늘어나고 있는 신규 수주를 서산공장 이전 이후로 미뤄놓고 있는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메탈은 현재 보유설비 대비 초과 주문이 지속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충남 서산에 현 안산 공장 생산부지의 5배 규모에 달하는 신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연내 신축 공사가 마무리 되면 신규로 10톤 함마와 6톤 함마, 400톤 프레스와 1,250톤 프레스, 1,600톤 절단기가 추가 설치되어 신규 수주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매월 22억원, 연간 25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메탈 오세원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지속해 온 포메탈에게 이번 서산공장 이전은 매출액 1,000억원 시대를 여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세계 경기 침체와 상관없이 고기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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