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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회계기준 위반 드러나면 감리착수"
입력2006-04-26 14:24:47
수정
2006.04.26 14:24:47
윤증현 금감위원장 국회답변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검찰의현대차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 "현대차그룹이 회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회계)감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출석, 열리우리당 박명광(朴明光)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검찰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기업 회계감리 주기 단축 방안과 관련, "10년, 20년 걸리는 것을 올해부터 5년까지로 단축할 계획에 있다"면서 "기업 자산규모별로 모집단을 구성한 뒤그 모집단에서 표본을 추출해 회계감리를 하는 방안을 포함,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와 함께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 "당시에는 SK사태와신용카드 부실 등으로 제2의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대주주의 증자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금융위기가 현실화되면 국민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에 외환은행 매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조작의혹에 대해서는 "조작이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외환은행 매각과정에 청와대의 지시나 상부 지시등 그런 배경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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