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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연평도 사태 특별상황반’ 운영

한국무역협회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이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평도 사태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박영배 무역진흥본부장을 반장으로 임명해 가동되는 특별상황반은 본부와 11개 국내 지역본부, 7개 해외지부 등 현장조직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또 전국에서 활동중인 ‘종합무역 컨설팅 지원단(Trade SOS)’의 전문컨설턴트와 지역상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바이어동향과 운송, 대금결제 등 무역업계의 피해상황을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 화주사무국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동량 처리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한편 해외 선사들과 보험사에서 국가 위험도를 이유로 보험료나 운임 인상을 추진하는지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해외지부에도 현지 바이어 동향과 주요 정책기관 및 신용평가기관 등의 평가내용과 움직임 등을 보고토록 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본부와 지부를 통해 주요업체들의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북한의 추가도발이 없어 아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업체들의 경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안전여부와 사태추이에 관한 문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영배 특별상황반장은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역업계의 수출입 피해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수출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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