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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흐름 전망… 삼성SDI·CJ제일제당 등 관심을


이번주 코스피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를 골자로 한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11월을 지나면서 점차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를 둘러싼 대외 여건 개선에 힘입어 외국인의 본격적인 '바이 코리아'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적 모멘텀이 있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003450)은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적자 축소에 힘입어 삼성SDI의 올해 연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용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케미칼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8조269억원,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6,3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제 곡물가 상승 반전과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의 매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올해 100억원 미만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해외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도 내년에는 약 1,5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001510)은 모두투어(08016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3·4분기까지 부진했던 패키지 여행 수요가 4·4분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담뱃값 인상의 수혜주인 KT&G를 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담뱃값 인상 폭이 2,000원으로 잠정 결정된 만큼 KT&G가 가격 인상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설령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더라도 해외 판매 증가분이 이를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003540)은 7년 만에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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