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PR매수로 큰 폭 반등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코스피지수가 다시 1,300선에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1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36포인트(1.99%) 오른 1,299.29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미국 증시 하락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한때 1,2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대량의 선물을 사들이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 상승세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은 4,0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및 개인은 각각 2,910억원, 1,79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0.1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5.04%), 유통업(4.70%), 비금속광물(4.21%), 건설업(3.53%)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83% 상승한 6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 하이닉스도 각각 0.16%, 1.98% 올랐다. 우리금융(3.02%), 국민은행(2.63%), 신한지주(1.92%) 등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0.57%), LG필립스LCD(-2.05%), 포스코(-0.20%) 등은 상승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3.34포인트(0.58%) 오른 576.38로 마감했다. 개인이 16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1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2.66%), 종이, 목재(2.59%), 운송(2.59%), 건설(1.71%)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고 오락, 문화(-5.17%), 정보기기(-1.11%), 방송서비스(-0.74%) 등은 약세를 보였다. NHN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아시아나항공(4.48%), 하나투어(1.09%), 다음(3.49%), 엠파스(3.60%)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초록뱀이 유상증자 성공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지털텍도 PDA용 배터리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개를 포함, 455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5개 등 417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9월물은 3.90포인트 오른 169.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422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1계약, 3,194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5만6,268계약으로 전날보다 8만계약 가량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03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07/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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