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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한국야쿠르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탱자·강화약쑥 추가… 위염 억제기능 강화<br>'윌 석류·복분자'도 리뉴얼<br>지방 55%·칼로리 20% 줄여 20~30대 여성 공략 계획

리뉴얼된 '윌'은 위(胃) 기능성 강화 소재인 탱자와 강화약쑥을 추가해 위염, 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을 억제해 준다. 한국야쿠르트의 연구원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지난 1971년 처음 탄생한 '야쿠르트 아줌마'는 전국 방방 곡곡을 도는 밀착영업을 통해 휴먼마케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을 새롭게 선보였다. 리뉴얼된 '윌'은 위(胃) 기능성 강화 소재인 탱자와 강화약쑥을 추가해 위염, 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억제 기능을 강화했다. 탱자는 운향과 낙엽교목으로 위 건강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강화약쑥은 위 점막 재생 효과가 있으며,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세포 내 우레아제 활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제품 기능성 강화와 더불어 기존 제품인 '윌 석류·복분자'를 지방 55%, 칼로리 20%를 감소시킨 저지방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외모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지진희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생각이다. 차지운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부문 전무는 "최근에 몸짱 열풍으로 외모의 관심은 증가한 반면, 몸속 건강의 중요성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윌'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최고의 위 건강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윌'의 리뉴얼을 통해 일평균 판매량을 65만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현재 '윌'은 일평균 60만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연 매출액 2,500억원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출시한 '윌'은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4개월 후인 2001년에는 하루 판매량이 40만개를 넘어섰으며, 2005년 7월에는 출시 4년 10개월 만에 판매량이 10억 개, 매출 1조를 돌파했다. 1,200원짜리 단일 브랜드 발효유제품이 이처럼 단기간에 매출 1조원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윌'은 '발효유는 장에만 좋다'는 상식을 깼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산균과 면역난황, 차조기 등을 이용해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위 건강 발효유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은 1982년에 처음 발견되었지만 국내에서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언론과 의학계에서 이 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발효유라는 '윌'의 콘셉트는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윌'의 성공요인에는 한국야쿠르트 특유의 탄탄한 판매망이 있다. 거미줄처럼 형성되어 있는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 군단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면서 제품의 효능을 알리는 것은 그 어떤 판촉활동보다 위력을 가졌다. 또한 식품으로는 드물게 제품개발에 대한 광고와 홍보활동을 출시 이전에 전개했다.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광고비는 기존제품들에 비해 2배 이상을 투입했으며 히트상품 선정,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시켜 나갔다. 특히 광고모델로 기용됐던 호주의 '배리마셜박사'가 20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진 것도 성공요인이다.
휴먼마케팅 '야쿠르트 아줌마'
전국 누비며 밀착영업… 소외이웃엔 情전도사 전국방방곡곡 아파트단지나 동네 주택가, 빌딩 등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매일 마주치는 사람. 40년이 넘게 우리 옆에서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원. 바로 야쿠르트 아줌마다. 한국야쿠르트는 대형할인점의 등장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시장상황이 변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판매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1년 8월. 처음 활동을 시작했던 야쿠르트아줌마의 수는 47명에 불과했지만 현재에는 1만 3,000여 명의 아줌마들이 활동하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고객과의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 인간적인 친밀감을 형성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만족으로 이어진다. 또한 기업은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고객에게서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제품개발과 마케팅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한다. 이런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막강 파워에 힘입어 야쿠르트에이스, 메치니코프, 윌,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등 한국야쿠르트의 신제품들은 출시만 되면 대박을 터트렸고,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비자들을 밀착 관리하는 아줌마 군단은 어떤 제품도 판매할 수 있는 막강 파워 조직으로 성장한 것이다. 야쿠르트아줌마가 야쿠르트만 판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정(情) 전도사'들이다. 이 행사는 2001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로 전국적으로 확대돼 이제는 연말 불우이웃돕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08년 서울 시청 광장에서 야쿠르트아줌마 2,000여 명이 5만8,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한국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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