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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구인 급증] 전월비해 100%
입력1999-04-08 00:00:00
수정
1999.04.08 00:00:00
이규진 기자
중소기업들의 구인이 부쩍 늘어 최근의 경기 회복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8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체가 전월에 비해 100%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들이 가동률 상승과 내수 회복조짐으로 신규직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센터의 집계 결과, 지난달 구인을 의뢰한 업체와 인원수는 649개 업체에 1,16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의 297개 업체에 561명, 2월의 303개 업체, 589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기협중앙회 중소기업인력지원센터도 최근 구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에 구인을 희망한 업체와 인원수는 모두 161개 업체에 415명으로 파악됐다. 역시 지난 1월 76개 업체에 197명, 2월 85개 업체에 195명에 비해 100%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달의 구인 인원 415명중 영업직을 포함한 사무직이 31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중소기업들이 내수가 회복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 판매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외국인 산업연수생 입국자는 지난 1월 903명에서 2월에 1,229명으로 늘었고 중소기업들의 외국인 연수생 수요도 최근 월별로 수백명씩 늘고 있다.
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각종 통계나 지수로 볼 때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부실 중소기업 상당수가 퇴출됐고 위기를 넘긴 중소기업들은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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