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우드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롱 아이언은 다루기 어려운 데다 파5나 긴 파4홀에서 곧장 그린에 볼을 올리기에 충분한 거리를 낼 수 없다. 빨랫줄처럼 뻗어가는 3번 우드 샷의 열쇠는 안정된 하체와 평탄한 스윙궤도에 있다. 타이거 우즈는 우드 샷 어드레스 때 오른쪽 무릎을 안쪽(왼쪽)으로 밀어 타깃 방향으로 향하도록 한다.(왼쪽 사진) 이 동작은 스윙하는 동안 하체를 안정적으로 고정시켜준다. 백스윙 때 상체와 하체 사이의 저항력도 더 늘려 에너지를 축적시킨다. 볼은 드라이버 샷의 경우보다 2.5㎝ 정도 더 뒤쪽에 놓는데 이는 수평으로 쓸어 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임팩트를 지난 뒤에도 이런 수평 상태를 유지한다. 인위적으로 볼을 높이 띄우려고 하면 토핑이 나오고 만다. 우즈는 우드 샷을 할 때 최대 힘의 80% 가량으로 스윙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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