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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뛴다!] <경영전략> 아남전자 남귀현 사장

‘고효율·고수익·고품질’ 통해 재도약


글로벌 가전 명가로의 재도약을 추진중인 남귀현(사진) 아남전자 사장은 올해의 경영목표를 ‘고효율ㆍ고수익ㆍ고품질(High Efficiency, High Profit, High Quality)’로 잡고 있다. 치열한 국제 경쟁속에서 정상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발빠른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경영과 품질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남 사장은 고효율화를 실현하기 우해 ‘시스템 경영’의 기반을 확고히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시스템 경영에 대해 “구성원 각자가 부단한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통하여 비효율적인 낭비요소나 불합리한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전 임직원이 합리적이고 표준화된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공정의 표준화와 합리화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뜻이다. 그가 올 들어 고효율화를 특히 강조하는 것은 생산규모 확대에 따른 업무의 방만화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아남전자는 올 들어 중국 동관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이 대폭 확장됨에 따라 규모가 커졌다. 또 경영 프로세스도 연구와 마케팅은 국내에서 맡고, 제조와 자재 구매는 해외(중국)에서 실시하는 글로벌 경영을 실현시켰기 때문에 경영의 지리적인 범위도 넓어졌다. 이처럼 경영의 스케일이 커질수록 비효율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남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따라서 국내 본사와 중국생산기지간의 유기적이고 신속한 업무지원체제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이야 말로 올해의 가장 큰 과제라고 단언하고 있다. 고수익 경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경영 역시 남 사장이 올해의 화두로 던진 내용이다. 아남전자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 이상 판매가 상승을 통한 이익 확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히 고수익 제품을 개발해 적정 마진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이야 말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기능형 콤보제품을 필두로 세계 정상급 멀티미디어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를 위해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한 ‘품질 경영’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 사장은 올해 초우량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품질 경영의 문화를 조직내 곳곳에 확고히 전파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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