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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의 총체적 부실로 16개 부실 저축은행이 문을 닫는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동부저축은행은 2월 현재 기준 BIS비율 11.5%를 나타내며 우량 저축은행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런 동부저축은행의 저력에는 김하중(사진) 대표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다. 김 대표는 '국내 최고 우량 저축은행'을 비전으로 제시해 최고 수준의 인력과 상품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선호도 및 충성도 1위의 우량 저축은행을 일궈냈다.
동부저축은행은 무엇보다 맞춤형 금융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예금상품은 단순한 금리 위주의 상품개발에서 벗어나 '금리+서비스' 복합형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위한 '알콩달콩 정기적금'과 7세 이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도리도리잼잼 정기적금'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고객의 자금 스케줄을 감안해 매월 일정액의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마이플랜 정기예금'과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새로운 투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중도해지 이자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트리플 찬스 정기예금' 등 다양한 예금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부금융네트워크 계열사를 활용해 방카슈랑스ㆍ체크카드 등 제휴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금융 업종과 업무제휴를 통해 여행사ㆍ렌터카ㆍ호텔 등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객만족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부터 영업활성화프로그램(SSP)을 도입해 직원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고객전담제를 통해 고객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의 글로벌화도 김 대표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세계저축은행협회(WSBI) 정회원 가입한 동부저축은행은 경영컨설팅과 직원연수, 유럽선진저축은행 방문ㆍ조사, 세미나, 외국인 경영고문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제 수준의 서민금융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2005년 4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저축은행(Fraspa)과 아시아 최초로 파트너뱅크 업무 제휴룰 맺음으로써 벤치마킹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2006년 이후에는 동남아 지역의 저축은행들과 업무 제휴룰 추진해 2007년 필리핀 우편저축은행, 2009년 스리랑카 국립저축은행, 2010년 태국 정부저축은행, 2010년 인도네시아 국립주택은행 등과 각각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태국국립저축은행과 직원교환근무를 실시, 동부저축은행 직원 2명을 방콕 본사에 3주간 파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동남아 지역 제휴사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 및 공동업무를 더욱 확대해나가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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