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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기업 35% "기밀 유출로 피해"

중국 진출 중소기업 상당수가 기밀유출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중국 요녕성, 길림성 진출기업 83개사를 대상으로 산업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4.9%가 중국시장 진출 후 산업기밀의 외부 유출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기업의 유출비율 15.3%의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유출기업 중 65.5%는 2회 이상의 유출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기업의 85.5%는 회사의 중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혀 낮은 의식이 기밀 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정기적인 유출실태 조사를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기술보호 가이드북을 보급하는 등 기술유출 방지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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