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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푸드·현대H&S 나란히 신고가

현대홈쇼핑 상장 수혜 기대로

현대푸드와 현대H&S가 현대홈쇼핑 상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푸드 주가는 전날보다 2.76% 오른 1만8,600원에, 현대H&S는 0.20% 오른 9,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주가는 이날 장중 4~6%대까지 오르며 모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홈쇼핑이 오는 8월 상장될 경우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H&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현대푸드 역시 7월1일 현대H&S와의 합병이 예정돼 역시 같은 이유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현대H&S의 현대홈쇼핑 지분율은 15.3%(상장 후)로 지분가치가 약 700억~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이 상장될 경우 현대H&S의 가치상승 효과가 12.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증권사의 서정연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라 유통주들이 올 3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현대H&S와 현대푸드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합병 비율을 고려할 때 현대푸드의 주식이 현대H&S보다 3% 정도 저렴해 투자가치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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