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0.69%) 오른 1,987.85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금융주의 실적 악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ㆍ고용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31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9억원씩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95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75%로 가장 많이 뛰었고, 보험(2.83%), 증권(2.71%), 금융업(2.1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0.16%)는 소폭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절세상품 수요 증가로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삼성생명이 5.45% 급등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생명 주식을 각각 427억원, 143억 원어치 사들였다. 신한지주(2.03%), 한국전력(1.48%), KB금융(1.42%), 삼성전자(0.75%) 등이 올랐고 기아차(-1.45%), SK하이닉스(-1.16%), 현대모비스(-0.57%) 등은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민영화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3.77% 올랐다.
총 거래량은 5억7,637만주, 거래대금은 3조8,30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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