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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신문용지 2호기 증설

◎내년 상반기 연산 25만톤… 3·4호기도 계획한라그룹이 제지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공격경영을 본격화한다. 한라펄프제지(대표 한상량)는 최근 전남 대불공단내에 2천5백억원을 들여 연산 25만톤급 신문용지 1호기 생산설비를 완공, 시험가동 중인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 총 2천5백억원을 투자해 25만톤 규모의 2호기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한라는 오는 9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나설 계획인데 이 공사가 끝나면 한라의 신문용지 설비는 연간 50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라는 2호기를 착공하는대로 대불공단내 12만평의 부지에 3,4호기도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라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증설을 통해 궁극적으로 연간 1백만톤의 신문용지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2호기 증설은 제지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정인영 그룹회장의 강력한 의사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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