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데뷔전 안시현 ‘혹독한 신고식’
입력2003-11-14 00:00:00
수정
2003.11.14 00:00:00
김진영 기자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이 `나 홀로 플레이`의 어색함과 방향을 종잡기 힘들었던 바람을 뚫고 모빌 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이븐파 공동 3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박세리(26ㆍCJ)는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1개씩 기록하며 무너져 4오버파 공동 15위에 랭크됐고 미국 무대 데뷔 전에 나선 안시현(19ㆍ코오롱)은 이날 경기를 마친 29명 중 공동 24위(7오버파)에 그치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선두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로리 캐인(29ㆍ캐나다)이며 캐인을 1타차로 추격 중인 캐리 웹(29ㆍ호주)까지 이날 언더파 기록자는 단 2명뿐이다.
14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존스 트레일 골프장 마그놀리아 그로브크로싱코스(파72ㆍ6,231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1라운드.
동반자 없이 가장 먼저 라운드에 나선 99년 LPGA신인왕 한희원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쳐 2000년 신인왕인 도로시 델라신과 동률을 이뤘다. 박지은(24ㆍ나이키 골프)은 버디3개에 보기6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박희정(23ㆍCJ)과 공동 7위를 이뤘다. 박희정은 이날 보기 5개를 기록, 최근 90홀 동안 이어 온 무보기 플레이를 마감했다.
박세리는 최근 강행군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4오버파 76타로 김미현(26ㆍKTF)과 공동 15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그린 적중률이 50%에 불과했고 9번홀(파4)와 13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숲으로 날린 뒤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를 하기도 했다.
한편 안시현은 온 그린에 성공한 홀이 7개뿐이었고 그린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어 버디 4개와 보기 9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은 평소와 달리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그린은 말라 스피드가 빨라진 가운데 소피 구스타프손과 크리스티 커가 기권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