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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검사장회의] "외부압력 일체 안받겠다"
입력1999-06-25 00:00:00
수정
1999.06.25 00:00:00
김인호 기자
검찰은 최근 파업유도 의혹등으로 실추된 검찰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 일체의 외부압력으로 부터 벗어나 공정하고 투명한 검찰권을 행사하기로 다짐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사정활동을 강도높게 전개키로 했다.또 자체 기강확립 차원에서 상시 암행감찰반을 편성, 검사의 품위손상 행위등 각종 부조리와 비리에 대한 내부 감찰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법무부는 25일 대검 15층 대회의실에서 김정길 법무부장관주재로 박순용 검찰총장을 비롯, 전국고검장및 검사장 40명 전원이 참석한가운데 전국검사장회의를 열고 검찰의 신뢰구축및 자체기강확립방안등 당면과제를 집중논의했다.
金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법 집행, 즉 법과 원칙에 따라 어떤 외부의 영향도 받지않는 검찰권 행사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자정노력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진실로「우리의 검찰, 내자신을 위한 검찰」이라는 신망을 받을 때까지 마지막 땀 한방울까지 아낌없이 쏟아붓자』고 당부했다.
朴검찰총장도 『내부개혁을 위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이제 그만하면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직자에 가까운 엄격한 도덕률로 재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조적 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한 일관성있는 사정활동, 민생침해사범 척결에 주력하고 부당노동 행위나 불법 노사분규에 대해 「합법보장 불법필벌」의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홍원 감찰부장은 자체기강 확립을 위해 대검에 상시암행감찰반 편성 내부비리 신고를 위한 전화·우편신고제도 신설 비위발견시 징계수위강화등 3대 감찰방침을 정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8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전국검사장들은 평검사들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신뢰회복 방안을 제시하고 난상토론 형식으로 열띤 논의를 벌였는데 특히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급선무라는 인식아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김인호 기자 CRE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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