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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주는 정성 받는 기쁨] (음료) 부담없는 값 `건강은 덤`
입력2004-01-12 00:00:00
수정
2004.01.12 00:00:00
육류파동과 어획량 감소에 따른 수산물 가격 상승, 지난 여름 유독 잦았던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과일류 작황까지 안 좋은 올 설에 식음료 선물세트는 `실속`과 `건강`에 유독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료 시장의 경우 기존 오렌지 주스 세트 뿐 아니라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망고주스 등 과일 주스와 함께, 홍삼과 전통음료 등 건강을 생각한 제품들이 품목 수를 늘려 다양하게 출시됐다. 금전적으로 큰 부담을 주지 않도록 중저가의 실속 세트로 구성하되, 주는 사람의 성의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고급 포장재로 품격을 높인 것이 특징.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물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게 모두 만족을 주기 위한 제품 기획과, 소비자들과 보다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통망 강화가 설 대목을 노리는 음료업체들의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
◇롯데칠성= 올해 롯데칠성의 설 음료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중저가 선물 세트 위주로 제작됐는데, 세련된 포장과 운반하기 쉬운 고급 포장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
정통 주스의 대명사인 델몬트 제품과 함께 모메존 브랜드, 열대 과일 캔과 전통 과일인 황도, 백도 등을 적절하게 혼합해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선물세트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만들어, 전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대는 6,600~1만5,400원으로 저렴하다. 제품 종류는 병주스 2~3병 들이 선물세트부터 황도, 백도, 검은콩깨우유, 참두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한데 모아 놓은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한편 롯데칠성은 설 대목을 맞이한 고객 몰이를 위해 슈퍼마켓이나 식품점 등 소매점 위주로 판매망을 강화하고, 대형 할인매장과 C.V.S 등으로도 유통 채널을 확충할 계획이다.
◇웅진식품= 웅진식품은 기존의 음료사업 외에 최근 건강식품사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건강지향적인 식음료 선물세트에 설 대목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으로 구성해 설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천연과즙 음료세트와 인삼, 홍삼류 건강 선물세트 7종.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내사랑망고 등의 페트병으로 구성한 `웅진종합음료세트 2호`와 고칼슘알로에, 웅진제주감귤 등으로 꾸민 `웅진과즙음료세트`등은 웅진식품이 선보이는 대표적인 건강음료 선물세트.
이와 함께 에전 웅진인삼 시절부터 보유한 인삼제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삼과 홍삼류 및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도 올해는 다양하게 출시됐다. `상황버섯 진홍삼`(6만원) 등의 건강식품세트 구성으로 빠르게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웅진식품은 고가의 홍삼을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기능으로 선보여 유통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웅진식품은 올 설에 지난해 설 명절 당시보다 25% 증가한 60억원(음료세트 40억원, 삼제품 1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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