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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사고방지 ‘스크린도어’ 설치
입력2004-02-03 00:00:00
수정
2004.02.03 00:00:00
이재철 기자
지하철 승객의 안전을 지켜줄 `스크린도어`가 지하철 2호선 12개 역에 설치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신도림, 삼성역 등 이용승객이 많아 혼잡한 2호선 12개 역을 우선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스크린도어를 시범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선로와 승강장 사이에 설치되는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는 전동차가 승강장 홈에 완전히 멈춰 서면 전동차 문과 함께 열려 승객의 추락을 방지하고 전동차로 인한 소음렇襤値강풍 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설치 대상 역은 2호선 신도림, 영등포구청, 합정, 이대, 을지로입구, 을지로3가, 강변, 삼성, 선릉, 강남, 교대, 사당역 등이다.
강경호 지하철공사 사장은 “지상역인 강변역에는 높이 1.5m 정도의 난간형을, 나머지 11개 지하역에는 바닥과 천장이 차단되는 완전 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올해 말까지 승객의 발이 빠질 가능성이 높은 37개 역 승강장에 전동차와 승강장 간격을 메워주는 폭 5~9cm의 고무판을 설치키로 하고 이번달까지 4호선 동대문역 승강장에 이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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