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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노동부 직업상담원 봉급 8% 인상
입력2003-10-07 00:00:00
수정
2003.10.07 00:00:00
권홍우 기자
정부내 대표적인 비정규직인 노동부 산하 고용안정센터의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가 대폭 개선된다.
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파업에 들어간 전국 155개 고용안정센터 직업상담원 노동조합원 1,845명의 봉급을 내년에는 올해보다 8% 인상할 방침이다. 이는 일반 공무원의 내년 임금 인상률 3%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직업상담원들의 평균 임금은 현행 1,800만원에서 1,944만원으로 높아진다. 예산처는 그러나 내년 세입 및 세외수입 등 재정상황이 좋지 못해 직업상담원노조가 요구하는 기본급 17% 인상은 들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직업상담원들은 지난 96년부터 취업 알선과 실업급여 지급, 직업 훈련, 청소년 직장 체험, 자활 사업 등 국가 고용정책의 일선 업무를 맡아 왔으며 지난해 노조를 결성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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