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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도 QR코드 마케팅

스마트폰 갖다대면 제품 정보가 쫙~


패션ㆍ뷰티 업계에도 QR(Quick Response)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QR코드는 제품 홈페이지나 매장, 혹은 잡지나 카탈로그 등에 나와 있는 일종의 바코드로,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제품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QR코드를 홍보 및 마케팅 수단으로 도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및 미용 분야 업체들은 QR코드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가 전개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는 최근 QR코드를 도입, 스마트족 공략에 나섰다. 스케쳐스의 QR코드에는 몸매관리 워킹화 '쉐이프업스'에 대한 제품 정보는 물론이거니와 롯데닷컴 등 인터넷 쇼핑몰의 제품 구매 페이지와도 연결돼 있어 편리한 쇼핑을 도와준다. LS네트웍스 관계자는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컴퓨터 없이도 다양한 제품 정보와 콘텐츠에 바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뛰어난 마케팅 수단이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이고 알뜰한 쇼핑을 위한 정보 창구가 된다"며 "특히 온라인 상에서도 접하기 힘든 여러 콘텐츠를 담아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QR코드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는 화장품 업계에서 한발 앞서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 3월부터 화장품 라네즈 브랜드 광고에 QR코드를 삽입했다. 스마트 폰으로 에스콰이어 등 패션잡지에 실린 라네즈 제품 광고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제품 정보뿐만 아니라 동영상 콘텐츠, 광고컷, 사용자 리뷰 같은 정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매장에서 점원의 제품 설명을 듣기보다 QR코드를 인식해 정보를 구하는 고객들도 많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주얼리 브랜드 이에스돈나도 지난 7월말부터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폰 마케팅을 도입,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로서는 제품의 복잡한 기능과 상세 정보를 간편하게 담을 수 있는 QR코드가 편리한 마케팅 수단일 수밖에 없다"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 움직임에서 더 나가 모바일 마케팅의 유력한 매개로서 QR코드를 활용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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