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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을 신고“굿 샷”

스윙 교정·피로 완화등 기능성 골프화 봇물


새 신을 신고 “굿 샷” 스윙 교정·피로 완화등 기능성 골프화 봇물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새 신을 신고 날려볼까, 굿 샷.’ 골프화도 신발이 아닌 ‘장비’라는 광고 문구가 실감 나는 요즘이다. 과학이라는 옷을 입고 골프화 역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을 완성해주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것은 기본. 봄 시즌 개막을 겨냥한 새 상품은 잘못된 스윙 자세를 바로잡고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등 기능성이 강조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풋조이의 ‘GF II’는 150년 기술과 최신 테크놀러지를 집적시킨 2006년형 모델이다. 바닥에 자동차의 안정장치(서스펜션)를 도입한 것이 눈에 띄는 특징. 발바닥 쪽과 뒷굽을 연결한 V자 모양의 서스펜션이 발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창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해 어떤 상태의 지면에서도 스탠스의 안정감을 지켜준다. 뒤꿈치 안에는 발에 생긴 땀을 바로 흡수하고 젤 상태로 변화시켜 발을 시원하게 유지시켜주는 ‘젤칼라’ 기술도 이채롭다. (02)3014-3800 한국클리브랜드골프가 독점 수입하는 덴마크 ‘에코(ECCO)’ 골프화는 인젝션 몰딩 공법으로 완벽 방수와 함께 뛰어난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신발의 윗부분과 중간바닥 부분을 금형 위에 올려놓은 뒤 밑바닥 소재를 녹여 세 부분을 완전히 합체시키는 방법이다. 다른 접착 방식에 비해 방수성과 내구성이 훨씬 우수하다는 설명. 충격완화 기법과 공기순환 기술 등도 동원됐다. (02)2057-1872 캘러웨이골프의 ‘유로 새들’은 자신의 발 폭에 맞춰 신을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안창이 레이어(겹) 구조로 돼 있어 이 레이어를 제거하거나 부착함으로써 발에 꼭 맞게 폭을 조정할 수 있다. 대형, 비대칭 모양의 스파이크는 접지력이 뛰어나다. (02)3218-1900 타이거 우즈가 대회에서 신는 나이키골프의 ‘SP-7.5 TW 투어’도 눈길을 끈다. 발뒤꿈치와 앞부분에 에어 쿠션을 설치해 걸을 때나 스윙을 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지면과의 접점이 130여 곳이나 되는 특수 바닥설계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02)2006-5867 던롭의 ‘젝시오 GGS-1031’은 X홀드라는 특수 설계가 신을수록 신발 윗부분이 헐렁해져 발과의 일체감과 안정감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준다. 스파이크 없이 디지털 설계로 최적의 위치에 배치된 돌기는 강한 접지력을 발휘한다. (02)3462-3957 덱스터의 ‘GFT14’는 밑창을 겔(Gell) 형태의 조직이 내포된 특수 소재로 만들어 걸을 때 발에 오는 충격이 적고 하이테크 외피 바닥은 잔디와의 밀착력이 뛰어나 안정성을 높여주는 게 특징이다. (02)579-4100 국내 브랜드인 볼딘골프(02-303-2072) 제품은 신발 안창 발바닥 바깥쪽에 에어패드를 내장해 스윙 때 일어나기 쉬운 몸의 좌우 쏠림을 막아주고, 오원나인코리아(02-555-9541)의 ‘스페시아’는 뒷굽이 앞부분보다 낮게 해 체중이 뒤쪽에 실리도록 설계됐다. 입력시간 : 2006/03/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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