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맥도날드·월마트등 구조개혁 추진 위기때 도약한 성공사례" 삼성경제연구 보고서 "불황기에 경영 혁신을"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크푸드로 비만의 원흉으로 지목 받던 맥도날드. 이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웰빙이 대세가 되면서 지난 2002년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맥도날드의 시대는 끝났다'고 모두가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과감한 혁신의 길을 택했다. 고급 원두커피 '맥카페'와 웰빙형 간식 '스낵랩' 등 히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적자를 기록한 지 2년 만에 11%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위기상황이 사업구조를 개혁하고 신성장 엔진을 발굴할 절호의 기회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내놓은 '불황기 지속성장 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맥도날드를 비롯해 월마트ㆍIBM 등은 혁신을 통해 불황기에 더 큰 도약을 일군 사례"라고 소개했다. 과거 성공 방정식이었던 '저가전략'에 집착했던 월마트는 창사 45년이 되던 2008년 매출증가율 1.3%를 기록, 경쟁업체에 뒤처지기 시작했다. 무조건 싼 가격을 선호했던 고객들이 보다 나은 품질과 특화된 서비스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저가전략을 지키기 위해 공급업체에 과도한 가격인하를 요구한 것도 품질저하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위기에 내몰린 월마트가 택한 전략은 '질(質)경영'. 매장 내에 고급 브랜드를 선보이고 남미계ㆍ아시아계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를 채택했다. 유명 광고모델을 기용하면서 '월마트=싸구려'라는 등식도 깼다. 그 결과 2월 미국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0.1% 감소할 때 월마트는 5.1% 증가했다. IBM은 주력사업인 정보기술(IT) 서비스 산업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기술산업으로 바뀌면서 위기가 닥쳤다. 대응책은 과감한 공격전략. 경쟁사인 선마이크로시스템 인수를 추진중이고 인도네시아ㆍ베트남 등 전세계 핵심시장을 새로 짜 본사 핵심인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김상범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불황기에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추구할 경우 위기극복은 물론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도약까지도 가능하다"며 "단기 재무성과에 얽매여 움츠러들지 말고 공격적 경영혁신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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