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에일맥주 '퀸즈에일(사진)'을 홍콩과 호주 시장에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에일맥주 가운데 해외시장에 수출되기는 퀸즈에일이 처음이다.
첫 수출 물량은 호주 4만8,000병, 홍콩 7,200캔 등 총 5만5,000병(330㎖ 기준)으로 현지 프리미엄 주점과 수입 맥주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맥주 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 제휴를 맺고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프리미엄 페일 에일 맥주다. 100% 보리(맥아)를 원료로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진한 맥주 맛을 선호하는 홍콩과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 소비 국가인 호주 등지 소비자 입맛을 잡아 해외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퀸즈에일의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퀸즈에일의 진한 과실향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맥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홍콩과 호주에서 가장 먼저 수출의 물꼬를 텄다"며 "호주·홍콩 시장 진출은 유럽과 미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주류 품평회에서 검증받은 우수한 맛과 품질 경쟁력으로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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