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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땅 재계 관심집중/30대그룹등 3백여명 참석/어제 매각설명회
입력1997-04-19 00:00:00
수정
1997.04.19 00:00:00
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이 18일 상오 서울 서초동 그룹본사빌딩 별관에서 연 「보유부동산 매각설명회」에 30대그룹과 금융계·부동산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진로는 이날 설명회에 진로건설·진로유통·진로종합식품·진로인더스트리즈 등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21건을 매물로 내놓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현대·LG·대우·쌍용·한화·롯데·효성 등 주요 그룹과 신세계·마크로 등 유통업체, 건설업체, 부동산컨설팅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관련기사 6면>
설명회 참석자들은 진로가 매각키로 한 매물 가운데 서울시내 노른자위땅인 진로유통보유의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2만8천평)와 서초동 남부터미널부지(8천4백70평)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진로계열 가운데 흑자를 내고 있는 사업장인 청주백화점과 의정부 진로백화점, 부산시 진로프라자 부지, 울산 경전백화점 등 지방유통시설에 대한 참석자들의 상담과 문의도 많았다.
진로는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4천억∼5천억원선에서,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는 1천5백억∼2천5백억원선에서 각각 매각하고 ▲청주백화점 4백50억원 ▲의정부백화점 1백21억원, ▲부산 진로프라자부지 1백억원 ▲울산 경전백화점 1백40억원안팎에서 매각상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이들 부동산 매각을 통해 8천2백억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고 추가로 생산시설·영업권 등도 매각, 모두 1조2천억원의 경영정상화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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