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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송년 판촉적' 후끈
입력1999-12-26 00:00:00
수정
1999.12.26 00:00:00
새 천년이 5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백화점과 홈쇼핑업계, 재래시장이 막바지 매출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은 내년 1월중 매출정산을 앞두고 20세기 마지막해인 올해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하기 위해 갖가지 할인행사를 총동원하고 있다.◇백화점가= 롯데는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호재를 최대한 활용, 31일까지 1조 250억원의 매출목표를 채우기 위해 대대적인 고객 사은행사를 벌인다.
롯데는 할인쿠퐁을 받은 카드회원들이 롯데카드로 구입할 경우 구매액에 따라 1만원(10만원이상), 2만원(20만원이상), 3만원(30만원이상), 5만원(50만원이상), 10만원짜리(100만원이상)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
현대백화점도 「아듀 20세기 고객성원 감사전」을 열어 재고상품과 신상품 등을 절반이상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 영등포점과 미아점은 「1999년 마감 초특가 기획상품전」과 「여성 3대 의류 균일가전」을 각각 개최 중저가 겨울철 의류제품를 선보인다.
LG백화점도 31일까지 에어컨 판촉전을 비롯해 컴퓨터, 스키, 골프웨어 등을 최고 50%가량 할인판매한다.
◇슈퍼마켓= 해태유통은 31일까지 전국 62개 점포에서 「20세기 결산 총력 대세일전」행사를 열어, 연말·연시 파티용품, 적자상품, 올해 인기 공산품과 생식품 등을최고 52% 할인해 준다. LG유통은 28일까지 구매액에 따라 점수가 쌓이는 「보너스카드」 회원들에게 점수별로 소가죽 지갑(2,500점), 전기 안마기(2,200점), 타월세트(600점), 지압용 침구세트(300점)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재래시장= 의류쇼핑몰 밀리오레와 두산타워는 정기휴무일인 27일 정상영업키로 하고 31일까지 마지막 5일을 붙잡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경품행사 등을 벌인다.
밀리오레는 오는 29일 「PARTY 2000」이라는 이름으로 고객 5명을 7박 8일간 해외여행을 보내주며 10대고객 유치를 위해 28~30일 연속으로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정문 야외무대에서 청소년 댄스팀의 공연 등 이벤트를 개최한다.
두산타워도 「두타 밀레니엄 대축제」란 이름으로 겨울상품 할인전과 청소년을 위한 춤경연 대회 등을 벌인다. 이 행사는 내년 1월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홈쇼핑업계= TV홈쇼핑업체들이 이번주동안 올해를 마감하는 연말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LG홈쇼핑은 29~30일 「아듀 99 빅세일」을 실시, 올해로 판매를 마감하는 히트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오전7시부터 다음날 새벽2시까지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패션의류, 보석, 가전제품, 건강보조식품 등 100여개 상품이 선보인다.
39쇼핑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연말연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3일동안 특별 할인코너를 통해 올해 히트상품과 밀레니엄 신상품을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며 매 프로마다 「39 행운」 코너를 통해 39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효영기자 김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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