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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도시락 프랜차이즈 사업 도전

日기업과 손잡고 '하이밀' 론칭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도시락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일본의 도시락제조 및 쌀 가공 전문기업 ‘유노타니’와 손잡고 도시락 전문점 ‘하이밀’을 론칭한다.

하림은 지난 1월 그룹 계열사인 제일홀딩스와 유노타니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한 합작법인 하림유노타니를 설립했고 오는 5월 서울 여의도에 직영 1호점을 열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림은 국내산 식재료를 조달하고 유노타니는 도시락 제조 및 쌀 가공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하림은 하이밀을 국내산 중 고급 쌀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 쌀을 주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도시락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는 전략이다. 하림은 하이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도시락 사업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일본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림 측은 국내산 쌀의 우수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김홍국 회장의 지시로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다 도시락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리ㆍ닭ㆍ돼지 등 육가공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살려 식품 가공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림 관계자는 “도시락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쌀 가공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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