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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품 경량화 등 포스코, 추진키로
입력2010-11-17 14:47:11
수정
2010.11.17 14:47:11
포스코가 자동차 부문에서 차체와 부품 경량화를, 가전 부문과 신재생에너지, 해양플랜트 등의 분야에서는 가볍고 얇은 철강재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 부문에서는 선체구조의 최적화 설계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7일 인천 송도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전 세계 430여 고객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포스코 글로벌 EVI 포럼’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요사 위주의 마케팅 실천을 다짐했다. EVI(Early Vendor Involvement)는 철강 수요업체와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협력해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활동을 말한다.
신일본제철과 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그 동안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EVI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가전과 조선ㆍ에너지 등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EVI를 추진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불확실한 경쟁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모든 경영주체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뛰는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에 혼을 담아 고객을 섬겨 포스코와의 거래가 고객의 성공을 약속하는 보증수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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