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의 매출이 화이트데이를 제치고 밸런타인데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티몬은 오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진행 중인 ‘빼빼로데이 기획전’의 판매량 추이를 분석한결과 사탕, 초콜릿 등의 매출이 화이트데이보다 1.7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밸런타인데이가 63%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빼빼로데이는 23%를 기록해 14%인 화이트데이를 넘어섰다. 판매된 상품에서는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9만1,000개(42%) 팔리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티켓몬스터 신상엽 리빙1본부장은 “화이트데이와 밸런타인데이는 연인이 사랑을 고백하는 기념일인 반면 빼빼로데이는 지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며 “제과업체의 마케팅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가족과 연인, 친구가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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