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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조선일보·매일경제외 조사대상 언론사 더 있다"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장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장은 “KBSㆍ조선일보ㆍ매일경제는 장기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거나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이번에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라며 “언론사도 영리기업이기 때문에 세무조사에서 성역이 될 수 없으며 차별적인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도 안 된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언론사 세무조사가 3개사에 국한된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잘못이며 3개사 외에 장기 미조사, 불성실 신고 혐의 등으로 이미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언론사가 더 있고 이들에 대해서는 조사인력 상황을 고려해 조사시기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외부로부터) 조사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매년 조사대상이 선정되는 상황에서 언론사라고 조사를 하지 않으면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19일 KBSㆍ조선일보ㆍ매일경제와 이들 3개사가 보유한 자회사 등 모두 6개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 통지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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