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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대한유화 “3대 주주”/일 치소사 보유지분 14·2% 매입
입력1996-10-31 00:00:00
수정
1996.10.31 00:00:00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이 법정관리중인 대한유화의 일본합작사인 치소엔지니어링사 보유지분 14·2%를 매입, 이정호 전 대한유화회장·재정경제원에 이어 세번째 대주주로 부상했다.효성은 최근 NCC(나프타분해공장)를 확보, 원료의 안정적 확보와 종합화학회사로의 발돋움을 위해 치소사 보유주식 62만9천주 전량을 효성중공업을 통해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입가격은 주당 2만원대로 모두 1백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효성의 이번 치소사 주식매입으로 현재 42·3%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정호 전회장과 재정경제원(32·7%)에 이어 3대 대주주가 됐다.
또 이번 주식매입으로 올들어 이 전회장의 가족지분 10% 가량을 인수한 동부그룹과 대한유화 경영권확보를 위한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유화는 지난 70년 합성수지 전문업체로 창업한 후 90년 NCC를 신설하면서 자금난을 겪어오다 지난 93년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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