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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권주(40·광주 광산소방서) 지방소방장은 지난 6월6일 광주 광산구 신축건물 붕괴사고 현장에 출두했다.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은 참혹했다. 문 소방장은 9시간의 사투 끝에 매몰자 6명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재직 기간인 16년 4개월 동안 무려 1,500여건의 재난 현장 출동을 통해 1,100명의 인명을 구조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에쓰오일은 24일 서울 서대문소방서 대강당에서 '영웅 소방관 시상식'을 열어 문 소방장을 비롯해 '올해의 영웅 소방관' 7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소방방재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거쳐 선정한 '최고 영웅 소방관' 문권주 지방소방장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유근성(41·서울 광진소방서) 지방소방장 등 '영웅 소방관' 6명에게는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화재구급재난 현장에서 특수 임무를 맡고 있는 소방관들이 주목받았다. 심폐소생술로 많은 생명을 구한 길은경(48·대전 북부소방서) 지방소방장이 여성 최초로 영웅 소방관에 선정됐다. 등산객 구조, 산불 진화 등에서 공로가 큰 헬기 조종사 양석무(43·경남소방본부) 지방소방장, 김진우(37·울산소방본부) 지방소방교도 영웅소방관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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