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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 활성화의 전제
입력1999-01-29 00:00:00
수정
1999.01.29 00:00:00
「관광비전_21」의 핵심은 전국을 7개의 문화관광권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50개 중점 특화관광사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 컵 축구」를 연계하는 체인화도 주요사업이다. 부산_목포를 잇는 「남해안 그랜드 블루 루트」를 개발, 국제적인 육·해상 관광벨트의 조성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사실 모든 산업 가운데서 관광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도 드물다. 외래관광객 4명은 1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관광은 21세기에 들어서도 성장이 점쳐지는 산업으로서 세계각국이 이 부문에 투자역점을 두는 것도 바로 이같은 까닭에서다. 따라서 정부가 관광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한 것은 잘한 선택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426만명으로 전년대비 8.9%나 성장했다. 관광수입은 58억달러로 관광수지는 3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시아 각국이 외래관광객의 입국감소로 고전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비전21」이 한층 기대된다. 정부의 예상대로라면 오는 2003년에는 외래관광객 700만명, 120억달러의 관광수입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5년간 70만명분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관광진흥상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본란이 여러차례에 걸쳐 지적한바 있지만 관광 인프라및 수용여건이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5개년계획 기간중 집중 투자가 이뤄지겠지만 저렴하고 쾌적한 숙박시설의 확충에 무게가 두어져야 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한결같이 지적하는 불친절서비스, 특히 택시기사의 횡포도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 「비전21」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관광진흥을 위해 「비전 21」은 꼭 실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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