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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팅으로 가전제품 원격제어 하세요"

28일부터 홈챗 서비스 국내 상용화

LG전자 여성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소비자와 스마트 가전제품이 메신저로 ‘채팅’하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28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 언어로 채팅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접속한 뒤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제품을 친구로 등록하면 가전제품의 원격제어·모니터링은 물론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특히 제품별로 자주 쓰는 기능을 퀵버튼 또는 휴가·외출·귀가 등 통합 모드로 지원한다. 또 다양한 캐릭터와 40여종의 스티커를 제작해 흥미를 더했다.

LG전자는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을 28일부터 국내에 순차 출시한 뒤 북미 시장 등으로 서비스 지역 및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 향후 생활 속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R-F875SBSS)는 870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냉장실에 탑재한 카메라가 스마트 뷰 기능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홈챗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인식해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보관 목록으로 자동 전송하는 ‘스마트 스캐닝’과 가족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헬스 매니저’, 식품종류·위치·보관기간 등을 냉장고 전면의 LCD 디스플레이 또는 스마트폰에서 관리하는 ‘스마트 매니저’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449만원.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T4923V0Z)는 19kg 전자동 제품으로, 홈챗 대화를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 뭐해?’라고 물으면 남은 세탁시간과 작동 상태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출하가 기준 130만원대.

스마트 광파오븐(모델명 MA324PTW)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또는 무선랜을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본인만의 요리법을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면 요리법에 맞춰 오븐 조리조건을 정할 수 있다. 참숯히터를 이용한 광파 가열과 스팀 가열을 결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조리한다. 출하가 기준 84만원대.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과 메신저를 접목한 LG만의 방식으로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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