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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환율 지지선 무너지자 손절물량 쏟아져 추락

■ 원·달러 환율 1,210원대 하락<br>지지선 무너지자 손절물량 쏟아져 추락<br>전문가 "더 떨어질것"… 연저점 초읽기<br>"하루 30∼40원씩 급락 하지는 않을것"


SetSectionName(); 지지선 무너지자 손절물량 쏟아져 추락 ■ 원·달러 환율 1,210원대 하락전문가 "더 떨어질것"… 연저점 초읽기"하루 30∼40원씩 급락 하지는 않을 것"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원ㆍ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의 코앞에 다가섰다. 추세적인 하향 흐름이 예견되고 있어 연저점(종가 기준 달러당 1,218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가파르게 떨어지지는 않을 듯하다. 하지만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감안한다면 연말께에는 1,1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지선 무너지자 손절매물 쏟아져=이날 환율하락의 주요인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였다. 최근의 달러약세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잠깐 반등하다가 전일 미 증시 강세 속에 달러화가 올해 유로화 대비 최저치로 추락한 게 원화강세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달러화는 대다수 아시아 통화에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다시 주식 매수에 강하게 나선 점도 환율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8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오후1시 무렵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220원대가 무너지자 역내외에서 손절매 물량이 쏟아졌고 그 여파로 환율은 장중 1,217원50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기대했던 당국의 개입이 그리 눈에 띄지 않은 점도 달러 매도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가 오르고 아시아 통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내렸다"면서 "1,220원대가 무너지자 손절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전문가들은 국내외 여건상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좋은데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통화당국의 시중 달러 환수 조치가 거의 끝나가는 반면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늘고 경상수지 또한 4ㆍ4분기에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달러공급 물량이 여러모로 풍부하다는 얘기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져 달러화 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세적으로 환율이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연말에 1,10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헤지펀드 등 역외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상승 반전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저점인 1,216원이 뚫리면 1,180원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락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듯=그렇다고 환율이 예전처럼 수십원씩 가파르게 떨어질 것으로 보는 시장 참가자들은 많지 않다. 당국의 개입 경계심리 등으로 원화강세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채철 연구원은 "환율 하락세는 추세지만 문제는 속도"라며 "수입이 늘고 있어서 4ㆍ4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ㆍ4, 3ㆍ4분기만큼 커지지 않을 것이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 원화강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현 외환은행 선임딜러는 "당분간 환율은 오늘처럼 하락은 이어지겠지만 장중흐름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처럼 하루에 30~40원씩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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