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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카지노 도박장 개설 1백51억 해외밀반출

◎연예인 등 32명 적발해외에서 카지노 도박장을 개설, 관광객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여 국내에서 최소 1백51억원을 밀반출한 카지노업자와 환전상, 기생 폭력배 및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기업인, 연예인 등 32명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슬라히스호텔내 오리엔탈 카지노도박장을 인수하기 위해 12억원을 밀반출한 신흥그룹 회장 윤관병씨(52)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윤씨를 협박, 5억5천만원을 갈취한 신화종합무역 대표 김용제씨(43)를 폭행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오리엔탈 카지노 업자와 짜고 국내 시중은행에 계좌를 개설, 자금을 해외로 밀반출하는데 가담한 이영숙씨(43·쌍용교역 직원) 등 5명을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 카지노에서 1억원을 탕진하고 도피중인 코미디언 황기순씨(33)와 조룡상씨(44·쌍용교역 대표), 제정한씨(서초호텔 사장)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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