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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시장, '덤 마케팅' 바람
입력1998-09-24 10:04:25
수정
2002.10.22 06:25:27
09/24(목) 10:04
어린이 스낵시장에 껌, 접시 등 이색판촉물을 집어넣는 `덤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초 출시한 `화끈한 떡볶이' 스낵 안에 제품을 먹고 입가심으로 껌을 씹으라는 뜻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풍선껌 하나를 추가로 집어넣었다.
또 `캔스탑' 스낵안에는 `호빵맨' 캐릭터를 이용한 접기놀이용 그림종이가 들어있다.
농심도 떡볶이맛의 쌀과자 `시치미'안에 과자를 담아 먹을 수 있는 조그마한 플라스틱 접시를 넣어 팔고 있다.
동양제과는 `치토스'와 `엑서스' 포장지안에 `펜시버튼'이라는 수집용 단추를 넣었고 크라운제과의 `카라멜과 땅콩' 에는 장식용으로 가방이나 필통 등에 붙이는`포토스티커'가 들어있다.
이밖에 최근 향수제품으로 눈길을 끄는 건빵제품에도 맛을 달리한 별사탕이 들어있어 판매가 되살아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낵은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주고객층이어서 맛 이외에도 재미를 강조하는 추세"라며 "매출증대를 겨냥, 업체마다 제품안에 눈길을 끄는 이색판촉물을 덤으로 집어넣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스낵시장규모는 지난해 4천6백억원선으로 지난96년(4천1백억원)보다 12%가량 늘어났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들어와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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