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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애플워치… 한국 1차 출시 제외] 알람·결제·건강 관리까지… 손목만 잡으면 다 된다

메시지·이메일 송수신은 기본

아이폰 없이도 애플페이로 결제

스마트워치 시장 기선제압 예고

애플 워치 에디션

왼쪽부터 애플 워치 스포츠, 애플 워치

애플워치는 기본 모델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와 운동용으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스포츠', 한정판 고급형으로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 워치 에디션'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기본 모델인 '애플워치'는 디스플레이 커버에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적용됐다. 케이스는 실버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549달러(한화 61만원)이고, 42㎜ 모델은 50달러 더 비싸다.

운동에 적합하게 설계된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은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된다. Ion-X 글래스가 적용됐는데, 표준합금보다 단단하면서도 스틸 모델보다 30% 가볍다. 고탄성 소재 밴드는 화이트, 블루, 그린, 핑크, 블랙 5가지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애플워치 중 가장 저렴하다. 가격은 38㎜ 기준 349달러(한화 39만원), 42㎜는 399달러(한화 44만원)로 책정됐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18K금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이다. 가격은 38㎜가 1만달러, 42㎜는 1만2,000달러다. 프레임은 옐로골드와 로즈골드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밴드는 스포츠밴드, 모던버클, 클래식 버클 세 가지 타입으로 이뤄져있다.

애플워치는 알람부터 결제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커뮤니케이션 기기다. 메시지를 받고 이메일을 읽고 아이폰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디지털 터치(Digital Touch)로는 스케치, 가벼운 탭, 사용자의 심장 박동까지 보낼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애플워치로 애플페이를 이용해 커피를 사서 마실 수 있고, 패스북(Passbook)의 항공권으로 비행기에 탑승할 수도 있다. 손목을 들어올려 시리(Siri)에게 길을 안내하라고 명령할 수도 있다.

건강관리와 피트니스 기능도 갖췄다. 애플워치는 사용자가 덜 앉아있고 더 많이 움직이며 매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엑티버티(Activity) 앱은 칼로리 소모량, 강도 높은 활동을 비롯해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휴식과 스트레치를 위해 얼마나 자주 일어섰는지 등 사용자의 매일 활동을 세개의 링을 통해 시각적으로 간단하게 보여준다. 가장 큰 특징은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 탑재다. 시계를 찬 상태에서 아이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다. 시계를 풀면 자동으로 결제 기능이 잠금 상태가 된다. 내비게이션 기능도 장착돼 길 안내도 가능하다.



한편 애플이 스마트워치 처녀작 '애플 워치'를 공개함에 따라 스마트워치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장 애플이 300달러 중반부터 1만2,000달러 가격대와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의 모델을 내놓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강자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화웨이, 소니 등을 제치고 스마트워치 시장 전체를 단숨에 장악하려는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워치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540만대를 판매, 단번에 점유율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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