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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창업경영인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 연두

좋은 생두 구하려 남미까지 달려가 '커피와 사람들' 10여곳 매장 운영중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연두의 커피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연두의 뛰어난 커피 맛은 여선구 대표가 커피를 대하는 장인정신에서 비롯됐다. 사진제공=연두

서울 삼청동 로스터리 커피전문점 '연두'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와 사람들'을 운영하는 연두의 여선구 사장은 커피 업계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바리스타다. 연두는 생두를 직접 수입해 매장에서 볶아 만들기 때문에 커피 맛이 좋아 커피 애호가들에게 유명하다. 연두라는 이름은 인연 연(緣), 콩 두(豆)를 써 '커피와의 좋은 인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 사장이 커피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2년 경기도 안산에 작은 카페를 열면서부터다. 같은 업체에서 계속 원두를 공급받는데도 불구하고 맛이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는 그가 직접 남미 등으로 생두를 찾아 나서게끔 하는 동기가 됐다. 커피 맛의 원재료인 생두를 이처럼 선별해서 들여 온 덕분에 커피 맛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연두는 직접 생두를 수입해 볶는 로스터리 숍으로 금세 유명세를 탔고 여 사장의 이름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여 대표는 "원두의 로스팅은 다이아몬드 커팅과도 같다"며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커팅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지듯이 커피도 로스팅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연두의 커피 맛이 알려지면서 커피를 배우고 싶다거나, 매장을 내고 싶다는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시작한 것이 커피공동체를 표방하는 '커피와 사람들'. 현재 분당을 비롯해 10여 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연두'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 것은 개인의 점포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브랜드라는 취지를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커피공동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질 좋은 생두를 공급하고 노하우를 전수하고 정보를 교류하면서 점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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