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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인통신길 열린다/한통,경수로 통신사업자에 선정
입력1997-05-30 00:00:00
수정
1997.05.30 00:00:00
◎북 파견인력남가족간 소통 가능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간 민간인의 통신소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계철 한국통신사장과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북한 경수로 건설사업에 필요한 통신지원을 위해 한국통신을 경수로건설 통신사업자로 선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통신지원협정서를 체결했다고 한국통신이 29일 발표했다.<관련기사 11면>
이로써 북한 경수로 건설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에 주재할 우리측 건설인력 6천여명과 이들의 남한내 가족·본사간에 통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남북간에는 통신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아 쌍방간에 민간의 직접 통신이 불가능하지만 KEDO와 협정을 체결한 통신회사는 북한과 소속국가를 연결하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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