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장하성펀드’(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의 지분매입설로 인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벽산건설은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전일대비 14.75% 오른 1만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벽산건설 우선주도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벽산도 전일대비 13.85%의 급등세를 보였다. 벽산건설은 전일 장 막판에 장하성펀드가 대한화섬 투자 이후의 다음 목표물로 벽산건설을 지목해 지분 매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퍼져 돌연 상한가로 급등 마감했다. 특히 올 3월 1%대에 그쳤던 외국인 보유지분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8%를 넘은데다 장하성 교수측이 이 같은 소문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밝힌 점이 소문을 확산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벽산건설이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장하성펀드의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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